새 도약 준비하는 '던파' 왕국 네오플

권오용 2021. 9.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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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장수 게임 던파 IP 경쟁력 강화 나서
우수 인재 확보, 새 리더십, 신작 개발 등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성공한 게임사다. 2005년 출시된 던파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오플은 이제 던파 IP(지식재산권)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연봉 올리고 주거 지원도…우수 인재 확보 총력

네오플은 던파 IP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고 보고,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우수 인재를 꾸준히 확보, 현재 1000명 규모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시 채용을 진행한 네오플은 최근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사업·기술 지원·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한다. 서류는 오는 26일까지 신청받으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된다.

네오플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 체계도 개선했다. 지난 2월 신입 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올렸고, 재직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원 일괄 인상했다.

또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에게 사택이나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조·중·석식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지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IT 업계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폭넓은 복지 제도로 채용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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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리더십으로 새바람

네오플은 우수 인재 확보와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윤명진 이사를 새로운 총괄 디렉터로 선임했다.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던파 IP 개발에만 몸담은 윤 총괄 디렉터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던파 개발 디렉터로 활약하며 7%대라는 최고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던파 흥행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근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윤 총괄 디렉터는 탁월한 개발 리더십과 함께 던파에 대한 애정·소통 능력까지 두루 갖춰 던파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 디렉터는 벌써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생중계 ‘던파로ON 2021 서머’를 열고 2397건의 사전 의견을 범주화해 분야별 개선안을 공개하는 등 유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네오플은 최근 대규모 파밍 개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유저에게 약속한 개선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윤 총괄 디렉터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유일한 저희의 목표로 삼고 지금까지 모험가들이 보여준 애정에 부족함이 없도록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네오플이 던파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

던파 IP 신작도 개발

네오플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로 던파 IP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지난달 초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오버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던파 IP를 활용한 3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PC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비주얼과 함께 원작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네오플 액션스튜디오는 또 다른 던파 IP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BBQ’를 준비하고 있다.

노정환 대표는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채와 앞으로 선보일 신작들에 뜨거운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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