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광주' 광역도시계획 내년 상반기 확정

장선욱 2021. 9. 24. 0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염두에 둔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구체화한다.

광주와 전남지역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5개 시·군이 우선 단일권역으로 자리매김한다.

시와 도는 이를 위해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할 광역도시계획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 초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2022년 상반기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광주-전남 통합 염두해 추진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염두에 둔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구체화한다. 광주와 전남지역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5개 시·군이 우선 단일권역으로 자리매김한다.

광주시는 지역 잠재력과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향후 광주권 발전방안을 수립해 광역토지이용계획과 광역시설 건립계획 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와 인접한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영역 협치를 체계화한다는 것이다. 서남권 핵심거점인 광주의 미래공간 구조 설계와 함께 장기적 상생 발전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도는 이를 위해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할 광역도시계획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 초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2022년 상반기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도시발전의 걸림돌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녹지의 항구적 보전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 방안도 협의한다.

또 상위개념인 국토종합계획 등의 뼈대가 될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서남권 중심도시와 핵심 권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와 전남 5개 시·군은 지난달 ‘광역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시와 5개 시·군은 인구 200만 명의 가칭 ‘아리 빛고을촌’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0분 이내 왕래가 가능한 광주와 인접 시·군이 지자체 경계를 뛰어넘는 스마트 광역생활권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관광·교육·문화예술·레저 기능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복지시설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개선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9월 “광주·전남은 공동 운명체로 경쟁하면 공멸한다”며 전남도에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전남도는 이에 ‘도민 의견수렴 선행’을 전제로 원칙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지만, 통합 논의는 아직 달궈지지 않고 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전남도와 머리를 맞대 상생을 위한 공약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