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가속도.. 개항 1년 이상 빨라질 수도

김용권 2021. 9. 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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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의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전북도의 숙원인 새만금 신공항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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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종합계획, 공기 단축 적극 검토
턴키방식 땐 2027년으로 앞당겨져
김제공항 개발 사업도 탄력 예상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의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전북도의 숙원인 새만금 신공항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종합계획안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해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규모, 배치계획 등을 마련한다’는 문장이 명시됐다.

국토부는 새만금 기본계획과 공항 주변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연계교통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새만금 신공항 개발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적용되면 설계 기간은 12∼18개월이 단축돼 신공항 개항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오는 2027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무안공항과 함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분류했다. 즉 새만금 신공항이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더불어 기존 김제공항 개발사업은 다른 공공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제공항 부지 관련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용역을 진행하는데 이어, 국토부가 김제공항 개발사업의 전환을 언급하며 장기간 방치된 김제공항 부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신공항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됐다. 지난해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확장과 공기단축 가능성이 국가 계획안에 포함된 만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제공항 부지는 농림부, 김제시 등이 협의해 용도변경 후 활용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은 국토부의 이번 종합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확정한 6차 계획안에는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총 10개의 공항개발 안이 포함됐다”며 “기후 위기를 외면하고 토건 자본 배만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공항 난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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