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각광 받는 '모듈러 공법' 기술력 국내 최고
신기술 1건, 특허 11건 획득
최근 건설업계는 숙련 기술자 구인이 어려워지고 건설 인력 인건비도 가파르게 올라 어려움에 직면했다. 안전 관리, 친환경 건설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새로운 건축공법인 ‘모듈러 공법’이 각광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모듈러 공법은 전체 건축 공정의 약 70%를 공장에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현장 운영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최근 건설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어려움을 줄일 수 있어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30~40층 고층 건물까지 모듈러 공법으로 짓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12년부터 모듈러 기술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년간 모듈러 접합부 관련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설 신기술 770호는 모듈러와 모듈러가 만나는 구조 접합부 관련으로, 실험 등을 통해 강진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가리봉동 모듈러 행복주택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경기도시주택공사의 용인 영덕 모듈러 주택 건설사업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이중 용인 영덕 모듈러 사업은 모듈러 공법으로는 국내 최초로 13층 건축에 도전하는 사업이다. 현행 법규상 13층 이상 건물은 주요 구조부에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설계와 시공이 매우 까다롭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모듈러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갖춘 건설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석 조인스랜드 기자 lee.jongseok@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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