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 함께 고국 땅 밟은 국군전사자, '영웅들의 귀환'

류정민 입력 2021. 9.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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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전사자들의 유해 68구가 대통령 전용기 등을 통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현장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서울현충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71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영웅들을 환영했다.

하와이에서부터 고 김석주 일병의 소관을 모신 김혜수 소위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유해를 하기, 임시안치까지 함께하며 외증조할아버지의 귀환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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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 전투기로 호국용사 호위.."71년 만에 귀환, 최고 예우로 환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군전사자들의 유해 68구가 대통령 전용기 등을 통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영웅들과 함께 귀국했다. 정부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서 '영웅들의 귀환'을 준비했다.

청와대는 "약 10시간의 비행을 마친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가 영공에 진입 할 때, 70여년 세월을 돌아 1만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거친 호국용사들을 호위하기 위해 F-15K 전투기 4대가 출격해 공중엄호비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서울현충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71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영웅들을 환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청와대는 "전사자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가족 8명이 현장에 자리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 봉환식은 ▲유해 하기 ▲유해 운구 및 임시안치 ▲국민의례 ▲분향 및 참전기장 수여 ▲묵념 ▲유해 운구 ▲유해 전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유해를 운구할 때는 국방부 의장대 호위병과 기수단이 도열해 국군전사자를 예우했다. 하와이에서부터 고 김석주 일병의 소관을 모신 김혜수 소위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유해를 하기, 임시안치까지 함께하며 외증조할아버지의 귀환을 책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아있는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을 위해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청와대는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인근 고토리에 떴던 별로, 포위당했던 미군이 철군을 앞둔 밤 갑자기 눈보라가 개고 별이 떠오르며 기적이 시작되었던 일화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며 "혹독했던 장진호 전투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해 운구 시 김형석 작곡가가 인수식에 이어 군에 청춘을 바친 노병의 애환과 설움을 담은 '늙은 군인의 노래'를 연주했다. 이에 맞춰 가수 박혜원(Hynn)이 노래했다. 유해를 전송할 때는 김형석 작곡가와 육군 군악대가 진중가요 '전선야곡'을 연주해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유해가 서울현충원을 향해 떠날 때 문 대통령 내외와 유가족은 거수경례를 하며 예를 갖췄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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