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박지원 국정원장 '고발 사주' 개입 의혹 고발인 조사

유병돈 2021. 9. 23.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박 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보도 전후로 그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박 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23일 고발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다만 공수처는 현재까지 해당 사건을 입건하지 않고 검토 중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보도 전후로 그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고발인 조사 당일 공수처에 의견서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에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 원장과 만나기 전날 100여개의 텔레그램 대화를 캡처했다는 점 등 정황 증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입건했다면, 공모 정황이 충분히 드러난 박 원장의 개입 의혹도 수사에 착수해야 형평성에 맞지 않느냐는 주장도 담겼다.

공수처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해당 사건을 입건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