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왼발 프리킥.. 수원 이기제 31라운드 MVP

김효경 2021. 9.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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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이기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 삼성 이기제(30)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기제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수원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기제는 전반 종료 직전 김태환이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때려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려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공수양면에서 활약한 이기제는 3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수원은 이기제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10경기 무승(3무 7패)에서 벗어났다.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성남의 경기다. 성남이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 잭슨과 정재용의 연속 골에 이어 성남 자책골까지 나오며 3-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수원FC는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11

31라운드 베스트11에는 수원삼성(4명)과 수원FC(3명) 선수들이 무려 7명이나 포함됐다. 공격수는 정상빈(수원), 오세훈(울산), 이동준(울산), 미드필더로 이기제(수원), 백승호(전북), 정재용(수원FC), 김민우(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잭슨(수원FC), 김진혁(대구), 헨리(수원)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유현(수원FC)이 뽑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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