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구교환 "영화는 삶을 이길 수 없다"
강혜준 2021. 9. 23. 16:24
배우 구교환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매거진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속 구교환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구교환은 최근 부쩍 높아진 인기에 대해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나는 건 감사하고 흥분되는 일이지만, 구교환이라는 사람의 맥락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연기에 대한 진중함이 돋보였다. 구교환은 배우로서 인물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쉽게 정의 내리거나 의도를 보이려 하지 않도록 경계한다. 최대한 시나리오의 첫 느낌을 유지하면서 감정적으로는 확장하되 표현에 있어서는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깊은 생각을 전했다.
구교환의 삶과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엿볼 수 있었다. 구교환은 “작품을 접하면 접할수록 삶이 영화보다 더 영화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삶을 이길 수 없다”는 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구교환은 내년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촬영 중에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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