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대선후보와 20대 女보좌관의 파파라치샷 .. 프랑스 정계 '발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대선 후보 에리크 제무르(63)가 자신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28)와 해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주간지 파리마치는 22일(현지 시각) 대선 후보 제무르가 윗옷을 벗고 자신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의 어깨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는 사진을 표지로 실었다.
한편 제무르와 염문설이 불거진 보좌관 크나포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세 연하 보좌관과 사진 찍혀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프랑스 대선 후보 에리크 제무르(63)가 자신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28)와 해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제무르는 변호사인 배우자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고, 크나포는 미혼이다.
주간지 파리마치는 22일(현지 시각) 대선 후보 제무르가 윗옷을 벗고 자신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의 어깨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는 사진을 표지로 실었다. '제무르와 그의 아주 가까운 여성 보좌관'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지난 18일 남프랑스의 해변에서 찍힌 것으로, 매체는 "두 사람이 일적인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이 공개된 후 제무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생활 침해"라며 "권력의 강아지인 파리마치가 나를 해치려 든다. 나는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매체에 대한 소송을 예고했다. 그러나 크나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이에 파리마치 편집장 브뤼노 쥐디는 뉴스채널 BFM에 출연해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제무르가 대선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취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제무르는 2014년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우파 진영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일간 르피가로 논설위원을 거쳐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정치 활동을 한 적이 없고, 정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 11%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사진이 대선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35살에 이를 뿐 아니라 제무르는 결혼해 세 자녀까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무르와 염문설이 불거진 보좌관 크나포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이다. 그는 파리정치대학을 거쳐 정관계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립행정학교를 2019년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감사원 소속 치안판사로 임명됐고, 최근 제무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