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헝다 파산' 우려 0.4% 하락..3130선 하회

황인욱 2021. 9.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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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개인과 기관이 대거 팔아치우며 313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3p(0.41%) 하락한 3127.58로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가 반영되면서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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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089억 순매도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3p(0.41%) 하락한 3127.5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개인과 기관이 대거 팔아치우며 313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코스닥도 1% 가까이 떨어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3p(0.41%) 하락한 3127.5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87p(0.54%) 하락한 3123.64에 시작해 오전 한 때 3107.98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9억원, 2274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5523억원 순매수 하며 하방을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40% 내렸고, 네이버(1.12%),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3.77%), 현대차(0.24%)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화학(7.99%), 삼성SDI(0.28%), 셀트리온(3.27%)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86p(0.94%) 하락한 1036.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만 655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4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1.78%(2100원) 오른 1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제약(6.77%), CJ 엔터테인먼트(3.66%), 알테오젠(0.6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4.71%), 펄어비스(0.24%), 카카오게임즈(4.57%), SK머터리얼즈(1.00%)는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헝다 쇼크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p(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p(0.95%) 상승한 4395.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p(1.02%) 오른 1만4896.8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5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가 반영되면서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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