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IS] 우마 서먼, 낙태 경험 고백 "낙태금지법은 악법"

박상우 입력 2021. 9.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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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EW YORK - DECEMBER 13: Uma Thurman attends opening night of ″To Kill A Mocking Bird″ at the Shubert Theatre on December 13, 2018 in New York City. (Photo by Slaven Vlasic/Getty Images for ″To Kill A Mockingbird″)

미국의 영화 배우 우마 서먼(Uma Thurman)이 최근 텍사스 주 의회가 통과시킨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22일(현지시간) 우마 서먼은 미국 워싱턴포스터를 통해 '텍사스의 낙태금지법은 폐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글에서 우마 서먼은 자신 역시 10대 후반에 낙태를 경험했다고 고백하며, '낙태금지법'이 취약 계층 여성들의 삶에 심대한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고문에서 우마 서먼은 '낙태금지법'을 두고 '미국 여성들의 인권 위기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법의 통과는 대단히 슬프며 공포스럽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여성들로부터 논란의 불길을 끌어내기 위해 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낙태 경험을 '어두운 비밀'이라고 표현하며 '10대 후반에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남자와 만나 임신하게 됐다. 곧 배우 생활을 시작할 참이었던 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안정된 가정을 제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낙태 수술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낙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그 당시 나를 괴롭게 했고 지금도 나를 슬프게 하지만, 이후 내가 누린 행복으로 가는 길이었다'며 당시 낙태를 한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우마 서먼은 '부유층 여성들은 선택권을 갖고 있는 만큼 '낙태금지법'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면서 '유색 인종 등 취약 계층 여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마 서먼이 반대하고 있는 '낙태금지법'은 지난 1일 텍사스에서 발효됐다. 해당 법은 임신 6주가 넘은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으며, 강간에 의한 임신 등에 대해서도 예외 조항을 두고 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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