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에 中企 '망연자실'.."현장 충격 불가피"

유오성 2021. 9. 23.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내리자 중소기업계가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년 말 대비 45% 급등한 데 이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2.8%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현장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내리자 중소기업계가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년 말 대비 45% 급등한 데 이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2.8%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현장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한전은 이 날 4분기 적용하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전 분기보다 3.0원 오른 키로와트시(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기료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제조중소기업의 88.8%는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51.3%는 현행 사용량이 꼭 필요한 수준이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 등의 조속한 마련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한 요금체계 개편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