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액션 누아르 '마이네임' 김진민 감독 밝힌 복수·배신·진실의 이야기

조연경 2021. 9.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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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업' 김진민 감독이 새로운 액션 누아르 장르로 돌아온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설정,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 받았던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마이 네임'으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마니아층을 만들고 '인간수업'으로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은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기조를 가지고 '마이 네임' 연출에 임했다.

자신의 모든 것과 이름마저 버린 지우(한소희)의 복수와 그 속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마이 네임'은 남성 캐릭터가 주를 이뤘던 액션 누아르, 언더커버 장르와 달리 여성 캐릭터가 메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김진민 감독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린 한 사람이 진실을 알았을 때, 자기의 인생을 걸고 믿어왔던 사람에 대한 커다란 감정의 증폭을 보여주는 것이 다른 작품들과 '마이 네임'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밀한 인물 묘사와 그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드라마의 깊이감을 부여하는 김바다 작가의 각본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며, 특유의 연출력으로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정말 대단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진민 감독은 '마이 네임'만의 퀄리티 높은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액션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인물들의 서사에 집중, 각기 다른 감정이 가미된 특색 있는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지우의 여정 속에서 그려질 복수와 배신,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담은 '마이 네임'은 시리즈 마지막 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

무엇보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어두운 뒷골목과 원색의 네온사인이 가득한 거리에서 날 것의 액션을 선보이는 지우의 모습은 그동안 한국 시리즈물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결의 액션 누아르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마이 네임'은 내달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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