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FE, 국내 출시 깜깜무소식..갤럭시A52 전철 밟나

김은경 2021. 9.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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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 출시 일정이 안갯속에 빠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아직 갤럭시S21 FE 국내 출시 일정 논의에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달 8일 갤럭시S21 FE를 공개하고 이달 말에서 10월 초 사이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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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와 일정 협의 없어..'반도체 수급 부족' 원인 지목
사실상 국내 시장 삼성 '독과점'..'내수 역차별' 논란 반복되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FE’(가칭) 예상 렌더링.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 출시 일정이 안갯속에 빠졌다. 외신 등을 통해 9월 공개 후 10월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되거나 연기됐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월 공개 외신 전망 빗나가…‘대박’난 폴더블폰 생산 집중하나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아직 갤럭시S21 FE 국내 출시 일정 논의에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신규 단말을 출시하려면 최소 약 한 달여 전부터 제조사와 이통사 간 일정 조율을 진행하지만 아직 깜깜무소식인 상태다.


앞서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달 8일 갤럭시S21 FE를 공개하고 이달 말에서 10월 초 사이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기 약 2주 전 글로벌 미디어에 초대장을 발송하는데 아직 관련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20 FE’는 지난해 9월 23일 언팩 공개 후 10월 16일에 출시됐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 제품 코드명을 ‘R9’으로 정하는 등 올해 4분기를 목표로 출시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 탓에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FE’(가칭) 예상 렌더링.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보급형 경쟁자 없어…‘갤S22’ 조기 출시설에 ‘무산’ 가능성 거론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FE를 선보이더라도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2’를 언팩에서 공개한 뒤 해외에만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성능이 개선된 ‘갤럭시A52S’를 이달 뒤늦게 국내에 선보이긴 했지만 ‘내수 역차별’이라는 논란을 피하지는 못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보급형 제품군의 경쟁상대가 사라지자, 삼성전자가 ‘업셀링’(Up-selling·특정 상품 카테고리 안에서 구매액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을 위해 갤럭시A52 출시를 미룬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불거진 ‘갤럭시탭S7 FE’ 사태를 통해 이러한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만 국내에 출시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더 싼 가격에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된 와이파이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단말 보험상품 등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갤럭시S21 FE 출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는 ‘갤럭시S22’ 출시가 내년 초가 아닌 연말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갤럭시S21 FE의 존재 이유가 희미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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