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 수사국, JP모건체이스 뇌물 공여·자금세탁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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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 수사당국이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의 뇌물과 자금세탁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 수사당국은 2011년 JP모건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30만배럴의 중유를 사들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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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브라질 연방 수사당국이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의 뇌물과 자금세탁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 수사당국은 2011년 JP모건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30만배럴의 중유를 사들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JP모건이 당시 거래에서 중개인을 통해 페트로브라스 거래 담당자에게 뇌물을 주고 저가에 중유를 확보했는지와 이런 뇌물 공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미 올해 초 공모 의심자들 간의 이메일과 왓츠앱 대화 내용, 은행 기록, 페트로브라스 내부 문서, 사전형량 조정(Plea bargain)에 합의한 페트로브라스 전 직원의 증언 내용 등이 포함된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JP모건에 구체적인 혐의가 적용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 수사당국과 수사내용을 공유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브라질 수사당국이 상품거래 업계 전반의 비리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JP모건은 이제까지 수사대상에 오른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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