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돼야 갖는다, 95만원 '톰브라운' 갤워치4 공개한 삼성
김경진 2021. 9. 23. 11:01
그동안 패키지로만 살 수 있었던 삼성전자의 ‘톰브라운 에디션 시계’가 개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3일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톰브라운과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단독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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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4 클래식 모델에 톰브라운 입혀
기존 폴더블폰과 함께 패키지로 나왔던 톰브라운 시계는 일반 모델(갤럭시워치4)인데 비해, 이번에 단독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 제품이다. 스트랩(시곗줄)부터 워치 페이스까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고, 로듐 도금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워치의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에 톰브라운만의 디자인 감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플립 제품을 시작으로 신형 폴더블폰이 출시될 때마다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상품을 내놨다.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폴더블폰에 갤럭시워치, 무선이어폰을 스페셜 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다. 200만~3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웃돈을 주고 구매하겠다는 이들이 많아 ‘로또’라고 불린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Z 폴드3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은 신청을 받은 지 9시간 만에 46만 명의 응모자가 몰렸다.
이번에 별도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의 가격은 95만원이다.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30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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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7 에르메스’도 곧 출격…삼성과 자존심 대결
애플도 곧 에르메스와 협업한 워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하면서 ‘애플워치 에르메스’ ‘애플워치 나이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워치 에르메스는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에르메스 고유의 앵커 체인(사슬) 디자인의 ‘서킷 에이치’와 1930년대 반려견 목줄 디자인을 본뜬 ‘구르멧 더블 투어’ 등이다.
애플은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협업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해왔다. 전작인 애플워치6 에르메스 제품은 1229~1499달러(약 146만~178만원)에 출시됐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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