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최종 우승→한채아·서동주 득점왕..시즌2 확정 (골때녀)[종합]

박예진 2021. 9.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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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즌2를 확정지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불나방'과 '국대 패밀리'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동점골이 터지자 '국대 패밀리' 멤버들은 자리에 주저앉는가 하면 서로를 껴안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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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즌2를 확정지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불나방'과 '국대 패밀리'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0:1으로 전반전이 종료됐고 배성재는 "최고로 수준 높은 전반전이었다"라고 감탄했다. 김병지는 평소 같지 않은 킥을 차는 심하은에게 "우리 팀에 하은이가 킥을 제일 잘 차는데 내가 생각했던 게 하나도 안 된다"라며 "세트피스에서는 하은이가 지휘자가 돼야 한다. 공의 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병지의 이야기를 들은 심하은은 부담감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심하은은 "감독님의 기대에 제가 못 미치니까. 제 멘탈 싸움에서 제가 진 거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불나방'과 '국대 패밀리'는 더욱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각 팀의 에이스인 전미라와 박선영이 크게 부딪히기도. '국대 패밀리'에는 킥인 기회가 찾아왔고 심하은은 강한 슛으로 전미라에게 패스했다. 공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으나 '국대 패밀리'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 '불나방'에게도 킥인 상황이 펼쳐졌으나 골키퍼 양은지가 온몸을 내던지며 공을 수비했다. 그의 남편 이호는 그런 양은지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그런가 하면 한채아는 안혜경의 골킥을 끊어내며 명서현에게 패스했고 명서현은 신효범을 제치고 공을 찼다. 공이 다시 튕겨져 나왔으나 함께 달려오던 한채아가 침착하게 다시 공을 차며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이뤄냈다. 동점골이 터지자 '국대 패밀리' 멤버들은 자리에 주저앉는가 하면 서로를 껴안으며 기뻐했다.

한편 최고령 '불나방'은 치열한 경기에 지친 모습을 보였고 이천수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또한 그는 "이젠 정신력 싸움이다. 누가 트로피를 갖고 싶은지 간절한 사람이 이기는 거다"라며 팀원들을 사기를 북돋았다.

경기 중, 공중볼을 차단한 박승희는 고통을 호소했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는 박승희에게 팀원들은 "심호흡해라"라고 말했다. 또한 양은지는 다시 한번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고 배성재는 "시어머니가 보약까지 지어주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까지 단 3분 만이 남은 상황. 박선영은 곧바로 킥인을 했고 이때 경기가 중단됐다고 착각한 박승희는 자리에 앉아 일어나지 않았다. '불나방'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양은지의 수비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이수근은 "'국대 패밀리' 왜 멈추고 있냐. 경기 진행하고 있는 거다"라며 놀라기도.

이후 박선영의 코너킥 찬스 상황. 이천수는 신효범이 마무리 킥을 하는 작전을 지시했으나 신효범은 공을 높이 차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선영에게는 다시 한번 킥인 기회가 주어졌고 실패했던 작전을 재차 시도했다. 두 번 같은 전략은 먹히지 않았으나 이천수는 노력한 신효범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선영은 심하은의 킥인을 커트했고 서동주가 이어받으며 쐐기골로 연결시켰다. 페널티 라인에서 공을 잡을까 머뭇거렸던 양은지는 허탈한 듯 골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호 역시 그를 지켜보며 안쓰러워했다.

'국대 패밀리'의 노력에도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고 '불나방'이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종료되고 양은지는 이호를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이호는 "생각보다 더 잘하더라"라며 그를 다독였다.

'골 때리는 그녀들' 시상식을 위해 등장한 SBS 사장 박정훈은 "여러분들이 이렇게 목숨 걸고 열심히 할 줄 몰랐다.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라며 "1등이나 6등이나 실망하지 말고 시즌2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시즌2의 확정 소식을 알렸다. 또한 이날 득점왕으로는 3점을 기록한 한채아와 서동주가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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