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T,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 유상증자 추진은 '긍정적 요인'

이선애 2021. 9. 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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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KT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SK배터리,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케미칼-SK바이오사이던스의 관계와 달리 스튜디오지니의 가치에 주목해 KT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면서 "따라서 자회사 상장이 주가에 독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드라마 제작과 유통이라는 고유의 투자 포인트를 환기 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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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T가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KT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SK배터리,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케미칼-SK바이오사이던스의 관계와 달리 스튜디오지니의 가치에 주목해 KT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면서 "따라서 자회사 상장이 주가에 독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드라마 제작과 유통이라는 고유의 투자 포인트를 환기 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T는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 이를 통해 자본금은 528억원 → 2278억원으로 확대된다. 스튜디오 지니는 2021년 6개, 2022년 15개, 2023년 20개의 드라마 제작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1000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 구축이 목표다. 스튜디오지니 산하에는 시즌(100%), 지니(36%), 스토리위즈(100%), 스카이TV(22%), 현대미디어(100%)의 자회사가 구축돼 있다. 향후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제작, 시즌, 현대미디어, 스카이TV, KT는 드라마 유통의 역할을 나눠서 담당할 예정이다. 즉 CJ그룹의 스튜디오드래곤 ? TVN, TVING의 관계처럼 KT도 미디어 사업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드라마 제작 레코드를 쌓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튜디오지니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분할은 올해 한국 통신업종의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잘 나가는 카드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KT 분할은 거대한 통신업에 매몰된 각각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환기를 불러오면서 전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좋은 수단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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