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환상골' 이강인, 기회창출도 1등.. 패배에도 돋보이는 기록

김정용 기자 2021. 9. 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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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뜨렸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레알마드리드에 1-6으로 패배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멋진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이자, 이강인이 지난 1월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델레이 득점을 올린 뒤 약 8개월 만에 넣은 프로 무대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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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은 대패했지만 이강인은 가능성을 봤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레알마드리드에 1-6으로 패배했다. 선두 레알 원정은 어려웠다. 레알은 경기 후 5승 1무로 선두를 지켰다. 마요르카는 2승 2무 2패로 초반 상승세가 희미해지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멋진 골을 터뜨렸다. 매튜 호프와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레알 수비진 사이를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았다. 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이자, 이강인이 지난 1월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델레이 득점을 올린 뒤 약 8개월 만에 넣은 프로 무대 골이다.


이강인은 득점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상당히 높은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는 두 팀 통틀어 카림 벨제마와 더불어 1위인 5회였다. 개인 점유율은 4.4%로 팀 내 2위였는데 역시 포지션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


드리블 돌파 횟수는 두 팀 통틀어 3위인 2회였다. 공중볼 다툼에 2회 가담해 1회 획득, 공 탈취를 3회 시도해 1회 획득 등 수비 기여도가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전방의 호프를 비롯해 좌우 윙어 구보 다케후사, 라고 주니오르 모두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홈팀 레알이 대승을 거뒀지만 결정력 차이가 컸다. 마요르카가 만든 슛 기회는 17회로, 레알의 18회와 거의 동등했다. 두 팀의 차이는 벤제마가 슛 4회 중 2골을, 마르코 아센시오가 슛 5회 중 3골을 꽂아 넣으며 결정력을 발휘했다는 점이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라리가 44경기를 소화했지만 한 번도 풀타임을 경험하지 못했다. 마요르카에서는 선발 데뷔와 동시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더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경기력 역시 훌륭해, 장차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해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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