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배' 무리뉴 "질 수도 있지. 우리가 바이에른도 아니고.."

조효종 기자 입력 2021. 9.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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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후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무리뉴 감독 체제로 새 단장한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6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20일(한국시간) 첫 패배를 당했다.

24일 홈에서 열리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5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이 꺾인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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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후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무리뉴 감독 체제로 새 단장한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6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20일(한국시간) 첫 패배를 당했다.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엘라스베로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리그 3승 1패를 거둔 로마는 선두 나폴리(승점 13)에 승점 4점 뒤진 5위에 올라있다.


24일 홈에서 열리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5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이 꺾인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지난 경기에 대해 분석하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단과 상세하게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슬프겠지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나는 한 번의 패배로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패배의 아픔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로 삼아야 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슬픔을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한 경기를 졌다고 우울해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두 경기, 세 경기를 진 팀은 어떻게 해야 하나? 꿋꿋이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선수들을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다. 다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 베로나에 패배한 이후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험 많은 무리뉴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더 큰 난관이 닥칠 것을 경고하면서 그때마다 차분히 시즌을 치러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반복해서 말하지만 늘 비슷한 수준의 안정감을 유지해야 한다. 한 시즌은 잘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험난한 길들이 이어질 것이다. 매 경기 승리를 챙기는 파리생제르맹(PSG)이나 바이에른뮌헨 같은 팀이나 탄탄대로를 걷는다.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헤쳐나가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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