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쟁력 강화가 먼저"..'메시지' 주기 위한 안익수 감독의 고민

김정현 입력 2021. 9.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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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안익수 감독은 '계속된 발전'을 외쳤다.

이제 서울은 오는 26일 수원삼성과 슈퍼매치 원정 이후 10월 3일 대구, 10월 24일 강원FC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 리그 일정을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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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정현 기자) 부임 후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안익수 감독은 '계속된 발전'을 외쳤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에 터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점 1점을 얻었다. 

지난 9월 6일, 박진섭 전 서울 감독의 자진 사퇴와 함께 서울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안 감독은 "열정을 다해 팬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미래의 비전을 가질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자"고 선수단과 첫인사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성남과 첫 경기에선 "FC서울이라는 구단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역할에 버금가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안에서 본인의 가치와 서울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고 대한민국 축구에 FC서울이 메시지를 창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다.

지난 19일 열린 수원FC전 승리 후에도 안 감독은 "서울이라는 팀이 한국 축구에 전할 스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좀 더 큰 노력을 통해 완성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냉정하게 팀을 평가했다.

이날 역시 안 감독은 경기 전 "앞으로 계속 정진할 것이다. 정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상황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치가 우리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다. 보완하고 정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과제다. 그런 부분이 만들어진다면 FC서울의 스토리를 만들고 팬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며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인천과 비기면서 서울은 현실적으로는 파이널 A 진출이 어렵다. 안 감독은 "목표보다는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게 수반되어야 한다. 목표는 그 이후에 정해질 것이다"라면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 득점, 후반 경기력이 유기적이지 않았던 것들을 개선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문제점 보완이 먼저다"라고 전했다. 

이제 단 3경기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하다. 전반보다 후반 경기력이 아쉽다. 안 감독도 "그렇다"라면서 "베스트 멤버 변화가 어려운 게 부상자가 많다. 이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 지친 선수들을 변화하기 어렵다. 어쩔 수 없지만 극복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기대되는 팀으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서울은 오는 26일 수원삼성과 슈퍼매치 원정 이후 10월 3일 대구, 10월 24일 강원FC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 리그 일정을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를 맞는다. 안 감독은 여전히 발전을 원하고 있다. 서울은 강원의 상황을 봐야 하지만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 탈꼴찌는 물론 당장 승강 플레이오프 순위에서도 벗어났다. 안 감독이 바라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구단'을 만들기 위한 서울의 여정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거쳐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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