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황' 맞대결 성사! 토트넘, 울버햄턴과 승부차기 끝에 16강행

허인회 기자 2021. 9. 2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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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가까스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를 가진 토트넘이 울버햄턴원더러스와 2-2로 전·후반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했다.

전반 23분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울버햄턴이 역전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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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가까스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를 가진 토트넘이 울버햄턴원더러스와 2-2로 전·후반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울버햄턴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레안데르 덴동커가 아크 부근으로 온 패스를 오른발로 바로 감아 찼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막아냈다.


울버햄턴은 4분 뒤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데뷔전을 가진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가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코너 코디가 대신 투입됐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뒤 존 러디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토트넘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브라이언 힐이 경기장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헤딩슈팅으로 이어갔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0분 힐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은돔벨레가 띄워준 공은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갔다.


전반 23분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은 수비라인을 깨는 움직임으로 알리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쳤다. 이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울버햄턴은 전반 38분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3번이 올린 공을 덴동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모처럼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맥스 킬먼이 짧게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앞쪽으로 짤라 들어가서 머리에 댔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1분 황희찬에게 또 기회가 찾아왔다. 키야나 후버가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쇄도해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황희찬이 달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크게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로메로와 충돌해 고통을 호소했는데 금방 일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8분 슈팅을 가져갔다. 알리가 찔러준 공을 받은 케인이 각이 좁은 곳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가 선방했다. 곧이어 은돔벨레가 먼 거리에서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기 때문에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공이었는데 실수로 튕겨냈다. 그대로 골로 연결될 뻔한 장면이었다.


후반 12분 울버햄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은돔벨레가 공을 잡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황희찬이 압박해 공을 빼앗았다. 덴동커가 공을 잡아 문전으로 질주하더니 포덴세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포덴세가 침착하게 득점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급하게 투입했다. 지오바니 로셀소가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아울러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후반 22분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이 가동됐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쇄도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후반 43분 울버햄턴이 역전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벵 네베스가 때린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정규시간 내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울버햄턴의 선축으로 시작됐는데 1번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3번 키커 네베스와 4번 키커 덴동커가 모두 킥을 실패했다. 토트넘의 4번 키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킥도 막히면서 기회는 5번 키커까지 넘어갔다. 5번 키커 코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토트넘이 16강을 확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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