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고교학점제 도입 "수능 없애야" "더 강화해야"

2021. 9. 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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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인터넷 강의 유명 강사들이 향후 수능에 비관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수학 강사 현우진씨는 지난 1일 고교 3학년 모의평가 총평 영상에서 “수능 체계가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투스 사회 강사인 이지영씨도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대학교와 수능의 중요도가 이전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능 폐지론’은 2025년에 도입하는 고교학점제가 힘을 싣고 있기도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유롭게 과목을 골라 듣고, 누적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로 정형화된 과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과목을 학교에 도입하겠다고 표방합니다.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될 경우 수능이 자격고사화하면서 대입에서 영향력이 많이 축소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이런 ‘수능 붕괴론’이 불거지면서 수능과 다른 평가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수능 비중을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변화에 맞춰 다른 평가 방식 찾아야”

“학벌만 강조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지. 기업에서도 학벌보다 실무 능력과 실적, 경력을 더 중요하게 보는 추세다.”

“입시 제도도 바뀌어야 하고 ‘대학교=인생’이라는 사고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교학점제로 모든 애가 같은 과목을 듣는 게 아니라면 수능은 더 시대에 맞지 않는 시험이 될 것 같은데.”

#“제일 공정한 평가 방식이 수능”

“다른 과목을 듣는다 해도 공통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있어야지. 특히 수시는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빈익빈 부익부만 심화하는 것 같아요.”

“수시 전형 비리 기사가 여전히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수능이 대학 서열화를 강화한다 해도 필요하다.”

“수능이 그나마 공정하다. 문제 수준도 높고 노력한 사람들이 성과를 볼 수 있는 시험이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e글중심지기=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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