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철저한 관리 체계 구축..환경·안전 최우선하는 사업장 조성에 집중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여수고무1공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RTO(축열연소시설) 5기를 추가로 설치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처리 역량을 확대했다. 또 울산고무공장·여수고무1공장·여수제1에너지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설비를 도입하고, 굴뚝원격감지체계(TMS)를 설치하는 등 대기오염 물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련 법령이 강화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 시스템 진단 프로세스도 추진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본사 포함 전국 12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및 시설 안전 진단을 받고 있다. 진단 대상에는 협력업체도 포함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도 올해 외부 전문기관에 감사를 의뢰해 안전관리 평가를 마쳤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PSM 분야별 교육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그룹 전체의 안전·환경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안전환경 교류회’를 연간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계열사 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금호석유화학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류회 참석자들은 각 사 안전환경 분야 이슈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각 계열사의 환경안전 전문가들이 사업장 교차 안전진단을 진행해 사업장 안전 준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빈틈을 예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장 상주 협력업체 9개사의 대표 및 안전관리자와 월 2회씩 안전 관련 협의회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회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페놀 및 BPA 전문 기업 금호피앤비화학은 공장 무재해 유지와 정비작업 시 사고 ZERO화를 위한 안전 관리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안전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안전지킴이 즉, 안전 관련 전문가가 화기나 밀폐 위험성이 높은 작업 현장에 상시 배치돼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본사 기술기획팀에서 담당하던 각 사업장의 안전 및 환경 관련 업무를 올해 신설된 ‘안전환경기획팀’으로 이관하며 전문성을 제고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에 기대 사는 것도 리스크"...나이 40, 오늘 퇴사합니다
- D.P. 보고 모병제 꺼낸 홍준표님, 가난한 청년만 군대 갑니까 [박한슬이 저격한다]
- 한밤중 기저귀 차림으로 도로 뛰어든 2세 아기…위기의 순간
-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 화천대유 권순일 미스터리
- 시진핑도 참지 못하고 욕했다…中에 굴욕 안긴 '못난이 건축물'
- "이런 횡령 모여 LH 된다"…명문사립대 뒤집은 '에어팟 사건'
- "2년전 우한서 세계군인체육대회…中, 그때 코로나 퍼뜨렸다"
- '위기의 주부들' 여배우도 징역…美금수저 입시비리에 쓴 돈
- "한국이 많이 늦었습니다" 베트남 한인의 '백신기부' 한탄
- "88% 지원금 왜? 팔팔하니까" SNL 사이다 정치풍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