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한예리, 유재명과 오빠 엄태구 가스 테러로 얽힌 악연 [종합]

이이진 2021. 9.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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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한예리와 유재명의 악연이 밝혀졌다.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1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의 오빠 조경호(엄태구)가 기차역 신경가스 테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진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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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한예리와 유재명의 악연이 밝혀졌다.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1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의 오빠 조경호(엄태구)가 기차역 신경가스 테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경숙(박미현)은 교회 사람들에게 조정현을 소개했고, "가게 일 돕고 있는 저희 딸입니다"라며 말했다. 조정현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밝혔고, 우 목사(유성주)는 "와야죠. 우리 정 집사님께서 밤낮으로 얼마나 애쓰시는지 잘 아는데.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고. 이 동네에서는 그날 그 사건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라며 못박았다.

우 목사는 "막말로 누가 안 그렇겠습니까. 돌아오셔서 교회 다시 나오셨을 때도 제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요 몇달 간 우리 집사님하고 따님께서 지역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있단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우리 장성한 따님께서도 지역 사회에 봉사하셔야 합니다. 주일에 교회에도 빠짐없이 나오셔야 합니다. 반드시 주님께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라며 당부했다.

또 보험회사 직원이 조정현을 찾아왔고, 정영섭을 아냐고 물었다. 조정현은 학교 동창이라고 말했고, 보험회사 직원은 정명섭에 대해 "7월 2일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몸에 시너를 붓고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고 합니다"라며 설명했다.

보험회사 직원은 "정영섭 씨가 그 일이 있기 일주일 전부터 동창생들에게 연락을 취한 사실을 확인해서요. 그들에게 일관되게 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라며 덧붙였고, 조정현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영섭이가 뭐라고 말했는데요?"라며 의아해했다.

보험회사 직원은 "정영섭 씨가 조정현 씨를 언급하면서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구루의 가족이 돌아왔다. 약속의 시간까지 구루의 달은 구루를 배신할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최형인(유재명)은 손지승(태운호)에게 사주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 과정에서 조경호가 저지른 기차역 신경가스 테러 사건이 언급됐다. 

최형인은 "조경호라는 한 미친놈이 사주시 기차역에 신경가스를 살포한 테러 사건이 있었죠. 붐비던 기차역에 추석 연휴까지 겹쳐서 사상자가 200명이 넘었던 사실상 최악의 테러라 할 수 있겠죠. 방독면을 쓴 채로 자리를 옮겼다는 목격담도 했는데 CCTV도 없던 시절이라 경찰이 손쓸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조경호가 자수를 하지 않았으면 미제 사건이 될 가능성도 배제 못 하는 사건이죠"라며 회상했다.

최형인은 "일본에서 멀쩡히 유학 생활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지 채 두 달도 안 돼서 저지른 짓이죠. 자기 고향 사람들을 상대로"라며 발끈했고, 손지승은 "혹시 어떤 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라며 물었다. 

최형인은 "제 아내도 그때 테러 희생자 중 한 명입니다"라며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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