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인천, FC서울과 무승부..7위 머물러

피주영 2021. 9.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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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효과
수원FC는 성남에 3-1 역전승
6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인천이 서울과 비기며 7위에 머물렀다. 사진은 인천 조성환 감독. [연합뉴스]

갈 길 바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 비겼다.

인천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1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플릿 라운드 파이널A(1~6위)에 도전하는 인천은 최근 3연패를 끝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승점 37)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달리며 10위(승점 30)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중거리슛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에게 볼이 오기 전 상황에서 박주영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게 뒤늦게 확인돼 골 세리머니까지 끝난 뒤에 득점이 취소됐다.

수원FC는 안방에서 성남FC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승점 44)는 대구FC에 이어 4위를 지켰다. 3경기 무패(1승 2무)가 끊긴 성남은 9위(승점 31)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후반 22분 성남이 터뜨렸다. 뮬리치의 헤딩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난 뒤 뒤돌아 서 있던 수원 수비수 잭슨의 몸을 스치고 예상치 못한 곳에 떨어지자, 서보민이 재빨리 따냈다.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 29분 잭슨이 무릴로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추가 시간엔 정재용의 역전 결승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김영광이 동료의 백패스를 멀리 차려다가 헛발질해 자책골로 이어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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