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北갈뻔..최북단 고무보트 물놀이, 40대 표류중 구조
고석현 2021. 9. 22. 21:32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에 나섰다 표류하던 40대 관광객이 해경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 35분쯤 강원 고성군 명파해수욕장 앞 500m 앞 해상에서 무동력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하던 A씨(44·서울시)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의 고무보트는 북서풍을 타고 외해로 표류하던 상태였다. 해안 경비 중이던 군 당국이 해경에 '무동력 보트가 표류하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 측은 현장으로 경비정을 보내 표류하던 A씨를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물놀이를 하던 중 바람이 불어 해변에서 계속 멀어져 자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며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구조 요청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영북지역 해변에는 갑작스러운 북서풍으로 인해 물놀이 중 외해로 표류하는 사례가 많다"며 "바람이 불거나 높은 파도가 있을 때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월급에 기대 사는 것도 리스크"...나이 40, 오늘 퇴사합니다
- D.P. 보고 모병제 꺼낸 홍준표님, 가난한 청년만 군대 갑니까 [박한슬이 저격한다]
- 한밤중 기저귀 차림으로 도로 뛰어든 2세 아기…위기의 순간
-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 화천대유 권순일 미스터리
- 시진핑도 참지 못하고 욕했다…中에 굴욕 안긴 '못난이 건축물'
- "이런 횡령 모여 LH 된다"…명문사립대 뒤집은 '에어팟 사건'
- "2년전 우한서 세계군인체육대회…中, 그때 코로나 퍼뜨렸다"
- '위기의 주부들' 여배우도 징역…美금수저 입시비리에 쓴 돈
- "한국이 많이 늦었습니다" 베트남 한인의 '백신기부' 한탄
- "88% 지원금 왜? 팔팔하니까" SNL 사이다 정치풍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