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났다" 출동했더니..신고한 50대도, 노모도 숨져있었다
고석현 2021. 9. 22. 18:37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 19분쯤 "살인 사건이 났다"는 5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80대 모친과 아들인 신고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집안에서 발견된 어머니는 흉기에 의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아들은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토대로 아들이 어머니 집을 찾은 시기를 알아보는 한편, 유족·이웃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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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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