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주자들, 한목소리로 '이재명 비판'.."21세기 봉이 이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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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대장동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외교·안보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국민 상당수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관계인에게 어마어마한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법무부, 감사원, 청와대 등에서 국가의 사정 기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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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대장동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21세기판 봉이 이선달 사건"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는 인허가권을 권리하는 책임자로서 대장동 사건을 본인 치적으로 삼더니 이제 와서 모른 체한다"며 "대장동 사건은 단군이래 최대 사익편취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이익은 사유화 하고 손실은 공유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경제철학 시즌2"라며 "이 지사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 지사는 정직한가"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외교·안보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국민 상당수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관계인에게 어마어마한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법무부, 감사원, 청와대 등에서 국가의 사정 기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만약 여기에 대한 진상규명을 제대로 안 한다면, 현 정권이 연장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심판을 하지 않겠나"라며 "여기(대장동 사건)에는 굉장히 광범위한 비상식적 행위들이 결부돼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 "'비겁한 도망자'의 모습을 보이는 이 지사"라고 저격했다. 원 전 지사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로 각종 의혹 모두를 밝히면 될 일 아닌가"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실규명은 정치적인 논쟁이 아닌 대통령 후보의 '검증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 캠프 측은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때만 사이다의 모습을 보여주지 마시고, 본인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검증받을 때도 시원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받으시기 바란다"며 "지금처럼 유불리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을뿐더러 '위선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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