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명창 남해웅이 부르는 '춘향가' 30일 공연

명정삼 2021. 9.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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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자 남해웅 명창의 '춘향가' 공연이 30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남해웅 명창은 원광호 선생을 통해 판소리에 입문해 성우향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배웠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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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명창을 통해 조선시대 평등사상과 사랑 이야기 듣는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판소리 다섯 마당을 다섯 명의 명창이 공연할 계획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 사진=대전시.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통령상 수상자 남해웅 명창의 '춘향가' 공연이 30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남해웅 명창은 원광호 선생을 통해 판소리에 입문해 성우향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배웠다.
이후, 탁월한 연기력까지 겸비해 2012년 제13회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연 예정인 '춘향가'는 기생 딸 '춘향'이가 양반 '이몽룡'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당대의 부패관리 변학도에게 항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스토리 통해 작가는 조선후기 신분질서와 계층의 문제를 부각 시켰다는 학계 평가가 있다. 

판소리 춘향가는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 신분을 뛰어넘는 ‘평등사상'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는 근대적 사고를 나타낸 것이며, 서민들의 자각과 사회적 변혁을 예고한 것이다.

고수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이자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인 고정훈 고수가 함께한다.

특히 본 공연은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가 해설로 청중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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