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대장동 의혹 비판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 내려놔야"

김희정 2021. 9.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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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22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을 당장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품과 품격, 도덕성의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일 하나만큼은 속 시원하게 잘 처리한다는 게 이재명 캠프와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나,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은 거짓 구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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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부동산 개발 대형 참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22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을 당장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품과 품격, 도덕성의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일 하나만큼은 속 시원하게 잘 처리한다는 게 이재명 캠프와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나,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은 거짓 구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 행정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대장동 개발사업’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었지만, 사업자 선정 심사는 사흘 만에 완료됐고 사업 시행권은 설립이 일주일밖에 안 된 ‘화천대유’에 사실상 송두리째 맡겨졌다”며 “과정과 절차가 상식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일 처리가 제대로 됐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 언급대로 이 사업은 명백한 공영개발이었으나 수천억원 개발이익이 극소수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비상식적 결과를 초래했다”며 “당시 최종 책임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 처리를 잘했다면 전대미문의 부동산 개발 대형 참사가 벌어졌겠느냐”고 물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음식전문가 황교익을 무리하게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기용하려는 ‘보은인사’ 고집을 꺾지 않았고, 끔찍한 고문치사 사건의 가해자를 산하기관 요직(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상임이사)에 임명한 사실이 드러나 경기도정을 혼란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기본소득 공약에 이어 제시한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공약이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거란 극도의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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