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송명기, 4이닝 11피안타 7실점..끊어내지 못한 두산전 약세
NC 우완 선발 투수 송명기(21)가 두산전 약세를 끊어내지 못했다.
송명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전 등판이었던 16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거뒀던 그가,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산은 넘어서지 못했다.
송명기는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2사 뒤 4번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 중 도루까지 내줬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상대한 김재환은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양석환과 박계범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3회는 빅이닝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 후속 김재환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양석환은 외야 뜬공 처리했지만, 박계범에게는 우측 텍사스 안타를 맞았다. 주자를 2명 두고 상대한 허경민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6실점.
4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44㎞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통타당한 공이 그대로 우측 외야석에 떨어졌다. 7실점째.
송명기는 이어진 상황에서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 마운드는 서지 못했다. 구원 투수 김태경과 교체됐다. NC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송명기는 시즌 8패 위기에 놓였다.
두산과 궁합이 안 좋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3일 원정에서는 분투했지만 8피안타를 기록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7월 7일 원정 등판에서도 4⅓이닝 동안 4점을 내줬다. 지난 10일 홈 경기에서는 6이닝을 채웠지만, 사사구 4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전 4번째 등판에서도 상대전 약세를 끊어내지 못했다. 11피안타는 올 시즌 송명기가 한 경기에서 기록한 2번째로 많은 피안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 매체 단독 인터뷰한 황희찬 ”라이프치히는 코로나 핑계로 기회 안 줘”
- 선발 탈락 김광현, 가을 바람이 차갑다
- 최원준, ´아홉수´ 없이 10승 달성...2020년 경험이 자양분
- 복귀 후 8G 16타점, 해결사 노시환이 돌아왔다
- ´9월 타율 0.520´ 김동엽, 삼성 연승 이끈다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