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첫 솔로 앨범 '초콜릿 박스',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 [일문일답]

강혜준 2021. 9.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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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양요섭이 자꾸 손이 가는 중독적인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로 돌아왔다.

양요섭은 지난 20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했다. 2년 8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자 2012년 솔로 데뷔 후 무려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양요섭은 서면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초콜릿 박스에서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은 귀가 즐거운, 어느 곡 하나 건너 뛸 것 없이 꽉 찬 앨범이다. 타이틀곡 ‘브레인’을 비롯해 ‘초콜릿 박스(Feat. pH-1)’, ‘느려도 괜찮아(Feat. 민서)’, ‘드라이 플라워’, ‘척’, ‘바디 앤 소울’, ‘꽃샘’, ‘나만’, ‘체인지(Feat. SOLE)’, ‘예뻐 보여’, ‘굿 모닝’, ‘예스 오어 노’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양요섭은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다. 자작곡 작업도 많이 하며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며 다채로움을 강조했다. 타이틀곡은 ‘브레인’으로 미디엄 R&B 장르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에 양요섭의 환상적인 보컬이 어우러졌다. 양요섭은 “무대 보는 재미도 주는 곡”이라 덧붙였다.

사진=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을 낸 소감은.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긴장된다. 만약 솔로를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회사랑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왔기에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타이틀곡을 ‘브레인’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타이틀곡 선정 회의를 할 때 거의 만장일치로 된 곡이다. 보컬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무대를 고려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뭔가 제가 한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중독성 있을뿐더러 안무도 노래와 어울리게 나와서 무대 보는 재미도 드릴 수 있을 거다.”

-양요섭만의 음악 색깔과 보컬이 지닌 강점은 뭘까. “계속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내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싶다. 또 하나라면, 어렸을 때보다 목소리에 호소력이 조금 더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들이 더해져서 노래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목소리에도 깊이가 조금 더 생기지 않았나 싶다.”

사진=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반응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회사랑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내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 줬다. 특히 (윤)두준이는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도 내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한 적 있었다. 막내 손동운도 타이틀곡을 듣고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멤버들이 첫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면서 모두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다. 든든하다.”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노래를 우연히 듣고, ‘어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네? 한번 들어봐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에게도 내 목소리를 알리고, 그 사람들이 ‘이 친구 노래 참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말해주고, 더 나아가서는 ‘아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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