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호포 오타니, 홈런 타이틀 추격 재개

차승윤 2021. 9. 22. 14: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0경기 만에 잠잠했던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레이스에 다시 참전했다. 6회 말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오타니는 8회 말 휴스턴 투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던진 4구 93.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5호포. 타구 속도 116.1마일, 타구 각도 26도, 비거리는 445피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휴스턴전 이후 10경기, 11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전반기까지 홈런 선두를 질주하던 오타니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부진하다. 9월 타율 0.196, 장타율 0.304에 홈런 수도 단 2개에 불과하다. 여유 있었던 홈런 1위 자리는 그 사이 경쟁자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6홈런)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6홈런)가 채갔다. 홈런왕 타이틀을 따내려면 소속팀 에인절스에게 남은 11경기 동안 역전을 해내야 한다.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누적성적은 여전히 훌륭하다. 타율은 0.257로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0.6에 육박하는 장타율(0.593)을 과시하고 있다. 2루타 25개, 홈런 45개에 타점이 95타점에 이러 에인절스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한 시즌 동안 수행했다. 해결사의 상징인 100타점 달성도 가시권이다.

한편 오타니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경기 중반까지 휴스턴에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10-5로 대패했다. 2회 홈런 두 방으로 3실점, 5회 홈런과 적시타로 4실점, 다시 6회 홈런과 희생 플라이, 땅볼 타점으로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무너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45호포를 포함해 홈런 세 방으로 반격했지만 점수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차승윤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