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 이어져..대구·경북 69명 확진
추석 연휴 기간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22일 대구·경북 지역에 신규 확진자 69명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 특히 대구에선 사우나와 체육시설 등과 관련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추세다. 서구 사우나 관련 6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는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 6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15명이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전날보다 42건 늘었다. 누적 1만2001건이다.
경북에서는 이날 28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으로 217명 확진돼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31명이다.
시·군별 확진자는 경산 6명, 경주 5명, 구미 4명, 영주·문경·군위 각 2명, 김천·안동·영천·고령·봉화·울진·울릉 각 1명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주에서는 서울과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 군위에선 서울과 경기 부천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김천에서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도 밤사이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울산 4969∼4983번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들 접촉자이고 1명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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