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성장률 4% 유지..아시아 성장률은 0.1%P 하향
임성빈 2021. 9. 22. 10:16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은 7.1%로 앞선 전망보다 하향 조정했다.
22일 ADB는 ‘아시아 경제 전망 수정’을 발표하며 올해 아시아 46개국 성장률 전망을 기존 전망치인 7.2%에서 7.1%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5.4%로 유지했다.
ADB는 전망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 출현,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같은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앞선 21일 올해 세계 경제가 5.7% 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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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장률은 기존의 4.0%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전망도 마찬가지로 3.1%에서 바꾸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외의 순수출 강세, 민간 투자와 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 물가 전망 0.2%포인트 상향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의 4.0%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전망도 마찬가지로 3.1%에서 바꾸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외의 순수출 강세, 민간 투자와 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인 1.8%보다 0.2%포인트 올려 2.0%로 예상했다. 반대로 아시아 국가의 물가는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춰 2.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아시아 경제 회복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각국에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긴축 재정 상황 등 다른 위험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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