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거점공항'에 '관문공항' 기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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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거점공항'으로 최종 반영되면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난관을 통과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신공항이 미래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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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거점공항’으로 최종 반영되면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난관을 통과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이번 계획에서 항공수요 확대와 지역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들이 더욱 구체화됐다.
정부는 먼저 사전타당성 조사 등으로 민·군 공항기능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에 처리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도록 했다.
또 분야별 국가계획 등을 통한 도로·철도 등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관문공항’의 위상을 주느냐 여부였지만 국토부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 등 3단계로 분류되고 있고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의 위상을 차별화하고자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 왔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신공항이 미래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번 계획에서 신공항은 가덕도 신공항과 같은 ‘거점공항’의 위계를 받았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에 걸림돌이었던 ‘단거리 국제노선’ 문구가 3차 계획(2006∼2010년) 이후 15년 만에 사라짐으로써 앞으로 중·장거리 국제선 취항도 가능해졌다.
경북도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여객과 화물 26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을 위한 3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대로 대부분 반영됐다”며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을 위해 대구·군위·의성과 긴밀히 협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국회와 정부차원의 재정지원과 국가계획 반영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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