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원래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것..정치인 수준 한심해"

이지영 2021. 9. 21. 22: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씨가 21일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 야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며 “수준 참 한심하다”고 반발했다.

이날 문준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에선 이런 것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른다. 예를들어 박수근 미술관이 작품을 살 수 있게 양구군청이 ‘지원’한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준용씨는 “‘지원’이라는 것은 행정용어에 불과한 데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보고 신이 났다.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데 대해 “세계적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을 받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