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펌홀딩스, BNPL시장 성장 가속화.."주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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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펌홀딩스가 높은 BNPL(Buy Now, Pay Later)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산업 내에서도 BNPL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의 경쟁력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지불 옵션이 다양하고 시간 제약이 없는 유연함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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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어펌홀딩스가 높은 BNPL(Buy Now, Pay Later)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어펌홀딩스의 주가 추이를 보면 최근 6개월간 81.99에서 107.70으로 약 31% 올랐다. 리오프닝 수혜가 반영되면서 총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과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 효과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어펌홀딩스는 올해 1월 상장한 대안적 할부 결제 서비스(BNPL)를 영위하는 핀테크 업체다. 소비자는 가맹점에서 어펌을 통해 주로 3개월, 6개월, 12개월 할부 기간을 월간 분할납부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통상적인 지연이자, 조기상환 수수료, 연회비 등이 없으며 결제 시 할부 기간에 걸쳐 최종적으로 지급하게 될 이자와 수수료가 미리 투명하게 공개되는 장점이 있다.
최근 발표된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을 보면 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해 시장 예상 수준을 상회했다. EPS는 ?0.4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총거래액(GMV)은 24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6% 늘었다. 활성 소비자 수는 710만명으로 97% 늘었다. 활성 상인도 412% 증가했는데 스포티파이와의 파트너십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보면 회계연도 2022년에는 GMV가 124억5000만~127억5000만달러 수준이다.매출액 가이던스는 11억6000만~11억9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아마존 파트너십 효과와 신제품과 관련된 매출 증가분 전망이 반영되지 않은 숫자로 추가적인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BNPL시장은 인수합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스퀘어는 호주 최대 BNPL 업체인 Afterpay를, 페이팔은 일본 BNPL 업체인 Paidy를 인수했다. 또 BNPL의 1위 업체인 Klarna는 대규모 자금조달을 앞두고 있고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BNPL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역시 반품 전문 서비스 업체인 Returnly와 캐나다 BNPL 업체인 Paybright를 인수하고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BN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산업 내에서도 BNPL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의 경쟁력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지불 옵션이 다양하고 시간 제약이 없는 유연함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가이던스 상향과 함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Returnly와 Paybright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 상인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성장 중인 BNPL 핀테크 업체들의 인수합병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유동성·조달 리스크, 경쟁 격화와 가맹점 수수료 하방 압력, 규제 도입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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