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이적 마수걸이 골' 전북, 광주에 2-1 극적인 승리

입력 2021. 9. 21. 18:54 수정 2021. 9.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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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송민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워큐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종료 직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4경기 연승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승점 57점을 쌓았다. 오후 7시부터 포항전을 앞둔 울산 현대(승점 55점)을 제치고 일단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광주의 공세에 전반전 내내 고전했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 헤이스가 실축을 하고 말았다.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22분에는 김주공의 왼발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5분에는 문선민을 투입했고, 후반 시작 직후에는 구스타보를 투입해 전환점을 만들었다.

백승호가 균형을 깼다. 후반 14분 김보경의 코너킥이 흘러나왔고, 한 차례 드리블을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만들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이자 개인 리그 3호 골이다.

전북은 후반 34분, 센터백 구자룡이 엄원상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했다. 1-1 동점.

하지만 송민규가 후반 45분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흐른 공을 송민규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지난 7월 포항을 떠나 전북에서 새 둥지를 튼 송민규의 이적 첫 득점이었다. 개인 8호 골. 경기는 그대로 2-1로 종료됐고 전북이 승리했다.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송민규의 골 앞에 제동이 걸렸다. 승점 30점을 유지하며 리그 10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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