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안타' SSG, 5G만에 승리..LG는 한화에 덜미 잡혀

2021. 9.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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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연패를 벗어났다. [IS포토]


SSG 랜더스가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10으로 신승을 거뒀다. 5회까지 11득점하며 화력을 뿜어냈다. 안타로만 득점력을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쳤던 SSG가 시즌 53승(7무54패)째를 거뒀다.

SSG는 0-1로 지고 있던 1회 말 타선 리드오프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을 훔쳤다. 이정범이 좌전 안타를 치며 추신수를 3루에 보냈고, 최주환이 2루 땅볼로 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 후속 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쳤을 때 2루를 밟았다.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SSG는 4회 이정범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5회는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진 추가 득점 기회에서는 이정범이 좌전 2루타를 치며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최주환은 볼넷을 얻어내며 간판타자 최정 앞에 만루를 만들었고, 최정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한유섬, 박성한, 김성현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 투수 샘 가빌리오는 5회까지 2점만 내주며 잘 버텼다. 하지만 6회 송성문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키움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SSG는 이후 8회까지 13-6으로 앞서며 완승에 다가섰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하지 않았다. 9회 초 수비에서 신재영이 1사 뒤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 서진용이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3-10,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서진용은 이어진 상황에서 크레익에게 병살타를 유도,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서진용까지 등판한 것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갈길이 바쁜 LG 트윈스를 잡았다. 15-6 완승을 거뒀다. 리드오프 정은원과 3번 타자 하주석이 3안타를 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노시환은 2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김민우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11-9로 승리했다. 김동엽이 홈런 1개 포함 4안타·4타점을 기록했다. 3-3 동점이었던 투런 홈런을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호세 피렐라가 3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기를 잡았다. 8·9회 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승환이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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