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그룹에 휘청이는 비트코인..5300만원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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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만원대에 머물렀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도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 봄부터 파산 우려가 제기됐던 헝다그룹의 부채는 1조9700억위안(약 360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헝다그룹은 파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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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디지털 지갑 기능 준비 중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5800만원대에 머물렀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도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4% 하락한 531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5880만원으로 올랐지만 전날 7.20% 떨어지는 등 3일 연속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23분 5101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확산이 가상화폐 급락으로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려 했고 비트코인 시세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전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각각 3.53%, 4.22% 떨어졌다. 가상화폐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도 6.04% 급락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커졌다. 올 봄부터 파산 우려가 제기됐던 헝다그룹의 부채는 1조9700억위안(약 360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헝다그룹은 오는 23일까지 8350만달러(약 988억6400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헝다그룹은 파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는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디지털 지갑 기능을 준비 중이다. 20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애플 운영체제 iOS 앱 베타 버전에서 가상화폐 지갑 기능을 등록할 사용자 대기 명단이 발견됐다.
현재 고객들은 로빈후드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지만 달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가상화폐 지갑이 개발된다면 소비자들은 가상화폐를 달러로 변환하지 않고 곧바로 매매할 수 있으며 모든 가상화폐를 한 곳에서 관리하게 된다. 로빈후드 앱 고객들은 이전부터 가상화폐 입출금을 지원하는 디지털 지갑의 출시를 요구해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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