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현수, 득점 지원 무색..KT전 조기강판

안희수 2021. 9.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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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현수. 사진=KIA 제공

KIA 우완 투수 김현수(21)가 조기강판됐다.

김현수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의 1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선이 넉넉한 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키지 못했다.

1회는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4번 장성우와의 승부에서 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타자와의 승부에서는 볼넷까지 내줬다.

5번 제라드 호잉과는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만루 허용. 하지만 이 상황에서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KIA 타선은 이어진 1회 공격에서 최형우가 3점 홈런, 김태진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4점을 지원했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였던 김민식이 무리하게 홈 쇄도를 하다가 아웃된 점은 아쉬웠다.

김현수는 2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천성호, 후속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9번 타자 심우준은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조용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천성호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에 몰렸고, 강백호에게 좌중간 3타점 안타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장성우와 호잉을 연속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타선은 2회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김현수는 또 흔들렸다.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김현수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투수 교체는 통하지 않았다. 바뀐 투수 박준표가 천성호와 신본기, 심우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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