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1st] '최악의 출발' 유벤투스, 18위 추락에 전경기 실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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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 순위에 들어갈 만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엠폴리는 유벤투스만 꺾고 나머지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약체라 타격이 더 크다.
유벤투스가 개막 후 4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건 60년 만이고, 구단 역사상 단 4번째다.
강등권 전력인 스페치아와의 경기지만 유벤투스 팬 커뮤니티에서는 "잔류를 위해 스페치아는 꼭 잡아야지" 등 자조적인 농담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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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 순위에 들어갈 만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특유의 '이기는 축구'가 아직 나오지 않는다.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를 가진 유벤투스와 AC밀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가 단 4분 만에 나온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밀란에는 '유벤투스 킬러' 안테 레비치가 있었다. 결정력이 나쁘지만 유벤투스만 만나면 묘하게 초인적인 힘을 내는 레비치가 유벤투스 상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승 2무로 18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는 현재까지 우디네세와 밀란 상대로 비겼고, 엠폴리와 나폴리에 패배했다. 특히 엠폴리는 유벤투스만 꺾고 나머지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약체라 타격이 더 크다.
유벤투스가 개막 후 4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건 60년 만이고, 구단 역사상 단 4번째다. 기존 마지막 사례는 1961-1962시즌이었다.
또한 연속 실점 부문에서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번 시즌까지 18경기 연속으로 실점 중인데, 이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현재 최장기간 연속 실점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유벤투스 사상 세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초반 부진을 이겨낸 경험이 있긴 하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번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을 대 5연속 우승을 달성했는데, 그 중 2015-2016시즌은 초반 2연패 후 무승부까지 당하며 3경기 무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4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둔 뒤에도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진 못했고, 10라운드까지 성적이 3승 3무 3패에 그쳤다. 그러나 11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15경기 연승 행진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고, 26라운드에 무승부를 거둔 뒤 또 10경기 연승을 이어갔다. 결국 2위 나폴리를 승점 9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당시와 지금은 선수 구성도 비슷한 면이 있다. 파울로 디발라가 공격진의 최대 스타였고, 그 파트너로 알바로 모라타가 뛰었다. 당시 마리오 만주키치가 맡았던 역할은 모이스 킨이 비슷하게 해줄 수 있다.
밀란전 무승부 후 격노한 알레그리 감독이 관중들의 영상에 잡혔는데 "쟤네들도 유벤투스에서 뛰고 싶어 한다" 또는 "너희는 유벤투스에서 뛰는 거야"라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자회견에서는 교체 투입된 페데리코 키에사의 비효율적인 플레이에 대해 "더 성장하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 필요가 있다. 유벤투스에서 뛴다면 알아야 한다"고 직설을 날렸다.
또한 수비수 다닐루는 응집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인정하며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다. 최근 압박도 잘 안 되고, 수비 조직도 부족하다. 공을 빠르게 순환시키지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스페치아 원정 경기를 갖는데, 경기 전 스페치아가 13위로 유벤투스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다. 강등권 전력인 스페치아와의 경기지만 유벤투스 팬 커뮤니티에서는 "잔류를 위해 스페치아는 꼭 잡아야지" 등 자조적인 농담이 이어지는 중이다.
유벤투스가 부진에 빠져있는 동안 나폴리가 4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1, 2위를 차지한 인테르밀란과 밀란은 나란히 3승 1무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나폴리보다 승점 10점, 두 밀라노 구단과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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