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느긋하게 와인 한 잔 어때요? 스타가 선택한 와인 5.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강릉으로 떠난 다라가 여행의 흥을 돋우기 위해 선택한 와인은 ‘보글 빈야즈 “슈냉블 랑”’(Bogle Vineyards “Chenin Blanc")입니다. 미국 와인 생산사의 Top 10안에 드는 보글은 매년 2천만 리터 이상의 와 인을 생산하는 대규모 브랜드입니다. 다라가 선택한 와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만들어졌는데, 상큼한 허브, 레몬과 열대 과일의 향을 느낄 수 있고 텍스처도 부드러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슈넹 블랑의 은은한 단맛은 매콤한 아시안 푸드와 페어링 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니 떡볶이나 닭발처럼 야식 메뉴에 곁들여보세요.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는 효민은 마음에 드는 와인의 라벨을 SNS에 공유합니다. 최근 그녀는 최상급 와인으로 분류되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을 맛보았어요. ‘도멘 꼬쉬 듀리 “뫼르소"’(Domain Coche-Dury “Meursault")는 섬세한 포도밭 관리, 전통적인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품질의 와인이에요. 사과, 복숭아, 열대 과일의 산뜻하고 달달한 맛과 바닐라 향, 아몬드 향 등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와인으로 특별한 자리에 어울립니다. 와인 애호가들의 종착점이라 부르는 부르고뉴 와인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한선화는 먹음직스러운 후토마끼에 네추럴 와인을 곁들였어요. 낚시를 즐기고 있는 양이 그려진 귀여운 라벨이 눈에 띄는 이 와인은 ‘드 필 엉 에귈 “리틀 바이 리틀” 2019’(De Fil en Aiguille “Little by Little” 2019)이에요. 와인 샵에서3-4만원대에 판매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내추럴 와인이라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요. 내추럴 와인의 최대 생산지인 남프랑스 에로 지역의 유기농 포도만 사용해 풍부한 과실 향을 느낄 수 있고 가죽 향과 허브 향이 코와 입에 맴도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소유진이 선택한 와인은 ‘부커빈야드 “자다” 2015’(Booker Vineyard “Jada” 2015)입니다. 낮에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포도나무를 빽빽하게 심어 서로 경쟁하며 뿌리를 내리게 하여 생명력 강한 포도를 수확하는 부커빈야드 와인은 섬세한 맛을 자랑합니다. 블랙베리와 은은한 감초, 허브 향에 이어 강렬한 플로럴향으로 마무리되며 산뜻한 과일의 풍미에 적당한 산미와 타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다른 미국 와인을 찾고 있다면 추천해요. 풍부한 여운을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이연희는 자주 찾는 와인바에서 맛본 와인 한 병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론 남부 라스토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도멘 라 수마드 “ 라스토” 2016'(Domaine la Soumade “Rasteau” 2016)예요. 이 와인은 자두, 딸기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 향에 향신료처럼 이국적인 향이 감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파이시한 향에 농밀한 질감이 더해져 육류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도 굿! 육류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하니, 정성껏 준비한 추석 음식에 곁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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