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휴스턴전 무안타..9G 연속 홈런 추가 실패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9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소속팀 에인절스의 0-10 완패를 막지 못했다. 타율은 종전 0.257에서 0.255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0-2로 지고 있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2번째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속 154㎞ 싱커를 공략했지만 빗맞았다. 0-2 스코어가 이어진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나섰다. 발데스의 커브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 아웃당했다.
에인절스가 0-6으로 지고 있던 8회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했다. 초구 슬라이더에 배트를 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 경기 4타수 무안타.
에인절스는 9회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0-10으로 전세를 내줬고, 1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한 뒤 9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사이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당장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즈가 시즌 46호 홈런을 치며 종전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페레즈와 게레로는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1홈런에 그쳤다. 오타니는 전날(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투수로 나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투수로 두 자릿수 승수, 타자로 홈런왕을 노리고 있던 오타니가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에는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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