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겨냥 "집값 폭등 당사자가 할 말 아냐"

안명진 2021. 9. 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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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참여사의 이익이 너무 크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어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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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참여사의 이익이 너무 크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를 가지고 계신 듯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먼저 ‘민간 참여사 이익이 너무 크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집값이 두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또 “3개 민간참여 컨소시엄 중 5503억 이상 주겠다는 곳이 없는데 더 받아낼 수도 없었다. 더 주겠다는 곳이 없으니 공영개발 중단했어야 하느냐. 민간개발로 가도록 방치해야 하느냐”며 “당초 4600억원 받기로 했는데 부동산 상승 기미가 보여 920억원 더 부담시키고 사업자에게 공산당같다는 비난까지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왜 공영개발을 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지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사채 비율 통제로, 성남시는 지방채 발행 제한으로 사업비 조달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며 “부패토건세력에게 뇌물 받고 공영개발 포기시킨 국민의힘, 그 국힘 대통령 MB가 민간개발 지시해 공영개발 포기한 LH나 국힘 소속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GH가 공영개발 하게 해 줄 리도 없다”고 적었다.

‘민간참여사의 수익률이 수만 퍼센트(%)에 이른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이 지사는 “법학을 전공한 이 전 대표가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 못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본금 1억 회사가 500억 투자해서 250억 벌면 투자수익률은 50%이지 2만5000%가 아니다. (그럼) 성남시는 한 푼도 안 내고 5500억 벌었으니 이 전 대표식 계산으로 하면 수익률은 무한대냐, 2만2000%냐”고 비꼬았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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