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코피 자주 흘리는데.. 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2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독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건조한 시기에는 평소보다 자주 코피를 흘리곤 한다.

자주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 등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면 코점막이 자극되고 혈관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기 쉽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가을철에는 콧속 점막이 마르면서 코피가 나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독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건조한 시기에는 평소보다 자주 코피를 흘리곤 한다. 코피를 흘리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 있으나, 비염,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주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알레르기 비염

가을에 코피가 많이 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의 영향이 크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콧속 점막이 마르면 코피가 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는 것도 원인이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원인인 꽃가루는 봄뿐 아니라 가을철에도 많이 날린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 등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면 코점막이 자극되고 혈관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기 쉽다. 알레르기로 인한 코피 증상은 성인·소아 모두 겪을 수 있으며,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나 혈청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치료할 수 있다.

스트레스·과로로 인한 고혈압 영향

고혈압도 잦은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생체 리듬상 아침에 혈압이 가장 높기 때문에, 무리하면 주로 아침에 코피가 난다.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는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날 수도 있으며, 이밖에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 환자 또는 고령자가 코피 발생빈도가 잦거나, 약 복용 후 코피가 자주 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치료해야 한다.

'비중격' 휘었을 수도

자주 코피가 난다면 구조적 이상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코를 좌우로 가르는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됐을 경우 마찰로 인한 자극이 축적되고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 이로 인해 점막이 약해지면 조금만 피곤해도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된다. 이 경우 비중격을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코피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코피가 나면 피가 코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목을 약간 앞으로 숙여 지혈해야 한다. 코피는 대부분 코 앞부분 점막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양쪽 코를 누르면 멈출 수 있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10~15분가량 양 콧방울을 동시에 세게 누르며 압박하도록 한다. 핏덩이가 목 뒤로 넘어갔다면 삼키지 말고 뱉어내야 한다. 피가 목으로 넘어가 폐에 흡인되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발생해 쉽게 멈추지 않을 경우, 병원 진단 후 원인 혈관 전기소작 등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피가 멈춘 후 코점막에 바르는 전용 연고 등을 사용하면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