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골적 차별? 운동서비스 업데이트에 한국 또 뺐다
애플이 비대면 운동관리 서비스 '피트니스플러스'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나 한국은 정식 서비스 국가에서 여전히 제외했다. 국내 아이폰 유저들은 아쉬움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2시 애플은 아이폰13 언팩(공개 행사)을 열고 피트니스플러스를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는 애플 기기들과 연동되는 운동관리 서비스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피트니스플러스의 운동 콘텐츠를 실행하면 손목에 찬 애플워치가 운동량을 측정해준다. 운동 시간, 운동량을 재량에 따라 정할 수 있으며 1200여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필라테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매주 새로운 명상 가이드 콘텐츠도출시 중이며 애플워치7의 '마음 챙기기' 어플리케이션(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키, 스노우보드 같은 겨울 운동 콘텐츠도 추가됐다. 화상 화면으로 함께 운동하는 시스템도 추가됐다.
하지만 한국은 또다시 공식 출시 국가에서 빠졌다. 애플은 피트니스플러스 서비스 국가에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을 포함했다. 기존 6개국이던 서비스 국가는 이로써 15개국가로 늘어났다.
애플은 앞서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애플tv플러스 역시 한국을 정식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했다. 일부 국내 애플 유저들은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미국 애플 계정을 따로 만들어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유저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계정으로 아이튠즈 가입했다가 피트니스플러스 사용하려고 모든 설정을 다 지우고 다시 미국 계정으로 가입했다", "한국 계정으로 샀던 앱들은 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번 국가 변경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등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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