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헝다 파산설' 세계증시 휘청..S&P "中정부 지원 없어 파산할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대형 민간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이 파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세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S&P는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로 확산돼 시장 전반의 시스템적 위험을 야기할 경우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헝다그룹만의 위기일 경우 중국 정부가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9/21/akn/20210921125012506ajpi.jpg)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대형 민간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이 파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세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신용평가사 S&P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 지원에 직접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S&P는 헝다그룹이 다음 채무 상환 시점에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당장 오는 23일 채권에 대한 이자 8350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피치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현재 약 3000억달러 채무를 안고 있으며 올해 지급해야 할 이자만 약 6억6900만달러에 달한다.
S&P는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로 확산돼 시장 전반의 시스템적 위험을 야기할 경우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헝다그룹만의 위기일 경우 중국 정부가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만약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 구조조정에 개입한다면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P는 헝다그룹의 위기가 중국 부동산 시장과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 신용 시장에 대한 신뢰를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9/21/akn/20210921125013725nuis.jpg)
헝다그룹 파산 불안감에 세계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2.87% 급락하며 4305.91까지 떨어졌다. 다우 지수는 614.41포인트(1.78%) 하락한 3만3970.47, 나스닥 지수는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만4713.90에 마감했다.
헝다그룹 파산 불안감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헝다그룹 파산설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브더러스 파산의 중국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시처럼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그동안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일변도였던 증시 흐름에 급격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과 겹치며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랭크 벤짐라 소시에테 제네랄 의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는 "부채 조정, 헝다, 인터넷 규제 등이 겹치면서 중국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하고 있다"며 "헝다가 파산해도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상황으로 확산하지는 않겠지만 부동산 분야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급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0%,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2.50% 급락했다.
21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 급락한 2만9898.57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3.30% 급락한 홍콩 항셍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편이다. 오전 11시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2만4009.12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울에 노출 심한 옷, 여며줬더니 신경질"…강북 모텔녀와 교제 주장男 등장 - 아시아경제
- 골프장에 생긴 싱크홀 밑에서 '우르르'…수백 개 와인병 발견 - 아시아경제
- "열받아서 합류"…삼전 7만원대 털었다가 21만원에 재탑승한 침착맨 어쩌나 - 아시아경제
- "얼굴에 철심 가득" "전치 8주"…이상민, 과거 폭행사건에 입 열었다 - 아시아경제
- "다들 월 400만원 받는데 나만 왜"… 연봉 협상 끝나자 절반이 '불만족' - 아시아경제
- "두바이, 부자 되려고 왔는데"…미사일 공격에 '아수라장' 인플루언서들 혼란 - 아시아경제
- "배 타는데만 2시간" "대기줄 길어 포기"…단종 열풍에 청령포 '발칵' - 아시아경제
- 삼전·하닉에 결혼자금 3억 몰빵 투자한 공무원…결말은? - 아시아경제
- 세균 500억종 득실득실…주방서 매일같이 쓰는 물건인데 "당장 버려야" 경고 - 아시아경제
- "지퍼 내린 그 순간, 호날두 넘었다" 3억3000만원에 팔린 레이르담 올림픽 유니폼 - 아시아경제